축구대표팀 일일 셀프카메라 기자로 변신한 손흥민이 함께 훈련 중인 선수들의 모습을 소개하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출처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안녕하십니까. 인사이드캠의 손흥민 기자입니다.”
축구대표팀의 대들보 손흥민(레버쿠젠)이 대표팀 전담 일일 취재기자로 변신했다. 대한축구협회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영상(‘심쿵주의! 셀프카메라 전문기자 손흥민 1편’)에서 손흥민은 호주전 다음 날 오전 카메라를 들고 회복 훈련 중인 동료들을 인터뷰했다. 축구협회가 대표팀 내의 모습을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 뉴스인 인사이드캠의 기자로 나선 것이다.
손흥민이 다가가자 김영권(광저우)은 “누구시죠? 카메라는 뭡니까?”라며 익살스럽게 물었다. 김영권은 주변에 요트가 보인다며 “흥민아 요트 하나만 사줘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김진수(호펜하임)가 “지금 날씨도 좋고…”라며 다소 틀에 박힌 대답을 하려 하자 손흥민은 “이 사람 재미없습니다”라고 말한 뒤 “신데렐라”를 외치며 이정협(상주)에게 갔다. 이정협은 카메라를 향해 “박항서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전 승리로 자신감을 찾은 대표팀은 8강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컨디션 관리에 돌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멜버른에 입성한 19일 훈련 스케줄을 잡지 않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표팀은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에 선수들의 감기 예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