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용범(27·18기·사진)이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게이오가쿠 경륜장에서 열리는 제3회 한일 경륜대항전에 출격한다.
지난해 역대 최고 상금(2억4800만원) 신기록을 세웠던 박용범은 올해 들어서도 3연승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박용범은 9∼11일 열린 올 시즌 2회차 경주에서 예선과 준결승을 가볍게 1위로 골인한 후 결승에서도 김주상(32·13기)과 황순철(33·11기)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사흘 내내 선보인 폭발적인 스피드는 그가 왜 한국대표팀의 에이스인지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번 경륜 한일전에 출천하는 16명의 한국선수단이 최종 확정됐다. 2013년 2회 한일전 1, 2위를 차지했던 김민철, 박용범을 비롯해 이욱동, 유태복, 강진남, 박건비, 배민구, 원신재, 공민우, 김형완, 정종진, 황승호, 김종력, 노태경, 류재열, 이용희가 남벌에 나선다. 한국대표팀의 사령탑은 우수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륜 1기 허은회(50)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