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박태환은 작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기에 앞서 받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지난달 그 결과를 통보받았다.
박태환 측은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해 “당시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해 박태환은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지 수차례 확인했고, 이 병원의 의사는 문제가 없다고 확인해 줬다. 하지만 이 주사에는 금지약물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병원이 왜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 팀과 노력 중이며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두봉)는 팀GMP가 병원장을 상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관계자는 “박태환은 FINA 청문회에 출석해 상황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국제기구의 도핑 검사에서 나온 결과에 대해 선수 개인이 입장 해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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