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또 허리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토리파인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 우즈는 1라운드 도중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1개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2타를 잃었다. 그는 12번째 홀인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나서 동반자인 리키 파울러, 빌리 호셸과 악수를 나누고는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우즈는 지난주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생애 최악의 스코어(11오버타)로 컷 탈락한 뒤 “몸은 괜찮다”고 말했으나 한 주 만에 허리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우즈의 허리가 처음 이상 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때였다. 당시 4라운드에서 우즈는 샷을 날린 뒤 고통스러워하며 주저앉았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허리 수술 후 우즈는 예전 ‘골프 황제’ 때와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수술 후 출전한 6개 대회에서 3번 컷 탈락했고 두 번 기권했으며 유일하게 완주한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는 69위를 기록했다.
이날도 우즈는 샷을 한 뒤 종종 손을 허리에 갖다 대는 모습이 포착됐다. 1번홀에서는 동반자인 호셸이 대신 티를 주워준 데 이어 홀에 들어간 공도 꺼내 줬다. 2번홀에서는 35m 거리를 남겨두고 친 세컨드샷이 그린 뒤로 훌쩍 넘어갔다. 세 번째 샷 때는 뒤땅을 쳤다.
우즈는 승용차를 타기 전 기자들에게 “차가운 날씨에 안개 때문에 제대로 몸을 풀지 못했다. 처음엔 엉덩이 쪽이 뻐근했는데 허리까지 올라왔고, 끝까지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최근 “4월 마스터스 우승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때까지 허리가 좋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예전에 여러 차례 무릎 수술을 받았던 우즈는 그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섰지만 그의 나이도 어느덧 4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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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7 12:48:51
능력은 있지만 정신자세가 돼먹지 못한 선수는, 성실하고 진심으로 노력하는 선수를 결코 이길 수 없다. 잭 니컬러스를 뛰어넘을거 같던 우즈가 망한 것도 결국은 이 차이임. 금발의 백마 뒤만 따라다니더니 결국은 이렇게 망가지네.
2015-02-07 09:54:16
골프는 허리를 좌우로 회전하는 운동인데 타이거 우즈는 아버지가 죽고나후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면 더 재미있는 운동을 알고나서부터 문제이다. 나는 우즈가 다시 허리를 좌우로 마음것 움직이 일수 있기를 바라는 골프 광이다. 타이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