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재 감독, 연이은 성적부진으로 자진 사퇴…“시즌 내내 거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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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9일 15시 07분


허재. 사진=동아일보 DB
허재. 사진=동아일보 DB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의 허재(50)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KCC 이지스 구단은 9일 "허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KCC 지휘봉을 잡은 허 감독은 지난 10시즌 동안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1회 등의 성과를 거두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최근 3시즌 동안에는 계속해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2012-2013시즌 정규리그 10위로 마친 KCC는 지난 시즌도 7위로 끝내 6강 플레이오프에 들지 못했다. 올시즌은 45경기를 치른 현재, 11승 34패(승률 .244)로 9위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 삼성과도 2경기차로 앞선 것에 불과하다. 지난 8일 창원 LG와 경기마저 67-87로 져 5연패 늪에 빠졌다.

KCC 구단 관계자는 "허 감독이 시즌 내내 거취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허재 감독의 사퇴로 KCC는 코치이던 추승균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허재 사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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