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이하 FIFA) 회장 선거가 블래터 등 4명으로 공식 확정된 것으로 공개됐다.
FIFA는 산하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4선을 한 제프 블래터 현 회장과 그에 도전하는 경쟁자 3명 등 총 4명을 후보로 확정했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경쟁자 3명은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현 FIFA부회장), 미하헬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장, 루이스 피구 전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다. 이들은 앞서 FIFA 윤리위원회의 후보 검증을 지난 2일 마쳤으며 FIFA 회원국 중 최소 5개국 추천을 받아냈다.
4명 확정된 FIFA 회장 후보 중 한명인 피구는 지난달 28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FIFA 회장 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FIFA의 개혁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연맹의 투명성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켜본 결과 FIFA의 이미지는 확실히 실추됐다. 축구계는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FIFA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5월 29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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