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김평래 영입 전력보강 끝…“6강 문제없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12일 06시 40분


김평래 뛰어난 체력·공수능력 탁월
노상래 감독 “중원이 풍부해진 느낌”

전력보강을 마무리한 전남이 ‘최소 6강 진출’을 목표로 뛴다.

전남 노상래 감독은 이창민에 이어 김평래까지 가세하며 미드필더진이 풍부해지자 11일 “한동안 중원이 허술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풍부해진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주 서귀포에서 2차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전남은 10일 지난해 성남FC에서 FA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미드필더 김평래(사진)를 영입하면서 새 시즌 개막에 대비한 전력보강작업을 마쳤다. 미드필드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평래는 뛰어난 체력과 공수에 걸친 다재다능함으로 전남의 중원에 큰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은 오프시즌 초반 일찌감치 베테랑 측면 수비수 최효진과 골키퍼 김민식을 영입했다. 이어 정석민, 이지남 등 알토란같은 선수들을 데려왔고, 공격력 보강을 위해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오르시치도 수혈했다. 오르시치는 기존 스테보∼이종호와 호흡을 맞춘다. 또 김평래 영입 직전에는 지난해 ‘괴물 신인’으로 불렸던 이창민까지 임대로 데려왔다.

전남은 지난 시즌 초반 선전하다 9월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6강 진입에 실패해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떨어지는 아픔을 맛봤다. 이에 노 감독은 올 시즌 1차 목표로 지난해 아쉽게 놓친 6강 진입을 설정했다. 6강에 들어 상위 스플릿에서 경쟁한다면,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질 3위내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노 감독은 “전력보강은 이제 끝났다. 앞으로는 내 몫”이라며 초보 사령탑답지 않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귀포|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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