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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서도 경제적 문제도 없던 김경률에 경찰, 자살로 잠정 결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23 17:25
2015년 2월 23일 17시 25분
입력
2015-02-23 17:25
2015년 2월 23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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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김경률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 우승 당시 환호했던 모습.
경찰이 전 국가대표 당구선수 김경률 씨(35)의 사망 원인에 대해 자살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위조사를 하고 있지만 경제적 문제나 다툼이 있었다는 등의 내용도 없고 신체에 외상도 없다”면서 “베란다 창문이 열려있는 점을 토대로 스스로 뛰어 내린 것으로 잠정 결론 지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 고양 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 15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모 아파트 인도에서 김경률 씨가 사망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명절을 맞아 이 아파트 20층에 거주하는 부모의 집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함께 부모의 자택을 방문한 김경률 씨의 부인과 딸은 집으로 돌아갔고 부모는 잠을 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몸과 부모의 집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유족의 동의를 얻어 김 씨의 시신은 부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률 씨의 빈소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명지병원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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