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는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 등 4년간 총 9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FA 역대 최대규모의 계약이다. 종전 최정(28·SK)의 4년 총액 86억원
계약을 넘겼다.
이로써 지난해 초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윤석민은 1년여 만에 KIA타이거즈에 복귀하게 됐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타이거즈에서 뛰기로 마음 먹었다”면서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 준 KIA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6일 오후 5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윤석민은 지난해 2월 메이저리그의 꿈을 안고 계약기간 3년, 보장금액 575만 달러(약 61억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빅리그 승격의 기회는 잡지 못했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훈련이 부족했던 윤석민은 2014시즌 내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었다. 성적도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로 기대를 밑돌았다.
지난해 8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윤석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재기를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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