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영하 7도에 스포츠도 ‘꽁꽁’, 12일부터 기온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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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0일 15시 20분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사진=동아일보DB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사진=동아일보DB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갑작스레 불어 닥친 한파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전국 5개구장에서 열린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한파와 강풍 때문에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넥센 히어로즈 전을 비롯해 대전구장(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 대구구장(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마산구장(kt 위즈-NC 다이노스), 사직구장(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등 5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한파로 시범경기 전 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례적이며, 가장 최근 한파로 취소된 시범경기는 2011년 3월 25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KIA-두산 경기였다.

KBO는 이와 관련해 “한파에 대한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며 “경기 감독관이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라고 판단해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날 취소된 시범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이달 들어 가장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이번 한파는 내일(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모레(12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아쉽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결국 취소되었구나”,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너무 추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파로 취소. 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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