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군 진입 후 공식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선발등판한 크리스 옥스프링이 복통을 호소하며 1이닝 만에 강판됐지만 바통을 받은 박세웅이 5이닝 3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세웅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4년 kt 1차지명으로 뽑힌 고졸신인으로, 지난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다승왕(9승3패)에 오르며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도 NC 주전라인업을 상대로 호투한 터라 의미가 있었다. 특히 중심타자인 나성범,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하며 kt 선발진의 미래를 밝혔다. kt 정명원 투수코치는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한 게 좋았다”며 “변화구 등 아직 보완할 점이 있지만 박세웅이 잘 해줘야 된다”고 4선발 후보에게 책임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