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 D-3]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알찬 신기록 쏟아지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2일 15시 26분


구은수 서울청장 사진. 사진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구은수 서울청장 사진. 사진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온 세계가 주목하는 대회인 만큼 제가 42.195Km를 직접 뛰는 심정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12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에서 알찬 신기록이 쏟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청장은 “서울국제마라톤은 서울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흔치않은 대회”라며 “질서정연한 서울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구 청장은 서울국제마라톤과 인연이 깊다. 2001년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시절 현재의 마라톤 코스가 확정되는데 기여했다.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서울국제마라톤 코스가 교통상황과 민원 등으로 종종 변경됐지만 2001년 이후부터 현재 코스로 확정됐다. 구 청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A급 루트를 찾기 위해 동아일보 실무진들과 직접 도로를 뛰던 기억이 새롭다”며 “서울국제마라톤에 일조한 것 같아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구 청장은 “행사 당일인 15일 도로통제 구역에 입간판과 플래카드 800여 개를 설치하고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지만 도심 곳곳에서 정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날 하루만큼은 대중교통이나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15일 오전 5시부터 8시 40분까지 출발지인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양방향 전 차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또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잠실주경기장에 이르는 마라톤 구간은 진행방향 전 차로의 교통을 순차적으로 통제한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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