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12일 강원도 화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 둘째 날 남자 일반부 A조 경기에서 인천국제공항을 3-0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따냈다. 2013년 대회 이후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용대, 김사랑, 김기정, 허광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전영오픈을 마치고 10일 귀국했지만 다른 팀보다 하루 늦게 경기가 시작되면서 상대보다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남자단식으로 치러진 제1∼2경기에서 황종수와 허광희가 각각 최현호, 황정운을 따돌리고 손쉽게 2경기를 따냈다.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와 한상훈이 짝을 이룬 제3경기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최호진-김준수 조를 맞아 한수 위의 실력을 드러내며 세트스코어 2-0(21-6 21-14)으로 따돌렸다. 인천국제공항은 전날(11일) 김천시청에 패한 데 이어 이날 경기를 내주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B조에서는 MG새마을금고가 2연승을 거뒀다. 대회 첫날 충주시청을 3-0으로 꺾었고, 이날 수원시청마저 3-0으로 제압했다. 남자단식의 최강자 이현일이 제1 단식을 따냈고, 기세를 이어 받은 최영우가 제2경기를 잡았다. 남자복식의 정의석-김덕영 조는 열세가 예상됐던 제3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국가대표 유연성과 그의 파트너 김영선이 나선 수원시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1-19 21-16)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