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칠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각 승리를 장담했다.
세계권투평의회(WBC) 웰터급과 슈퍼웰터급, 세계권투협회(WBA) 웰터급과 슈퍼웰터급 등 4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메이웨더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파키아오와의 대결은 역사상 가장 큰 경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내가 이긴 47번의 승리와 똑같은 전술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으로 8개 체급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한 파키아오도 “신께서 주신 기회에서 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아오의 트레이너인 프레디 로치도 “5년 전 예정대로 맞대결이 이뤄졌다면 메이웨더가 조금 더 유리했겠지만 지금은 그의 발이 꽤 느려졌다”며 상대를 자극했다.
47승(26KO)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는 메이웨더와 64전 57승(38KO) 2무 5패를 기록 중인 파키아오의 대결은 WBC 웰터급과 WBO 웰터급, WBA 슈퍼웰터급 등 3개 타이틀이 걸린 통합 타이틀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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