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작별했지만 한때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함께 오르며 세계 정상을 지켰던 이용대(삼성전기)와 고성현(김천시청)이 소속팀의 자존심을 걸고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16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6일째 남자 일반부 단체전 조별예선에서 삼성전기와 김천시청은 5전승을 달리며 A조 공동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김천시청은 광명시청을 3-1로 눌렀다. 국가대표 손완호가 1단식에서 광명시청 최승을 2-0(21-9 21-12)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선 광명시청 김동헌이 김천시청 주명균을 만나 접전 끝에 2-0(21-14 24-22)으로 따돌렸다. 3복식에선 김천시청 엄지관-김승민이 광명시청 김한수-최승일에게 2-0(21-18 21-13)으로 승리했다. 김천시청의 4복식 주자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6위를 지키고 있는 고성현이었다.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신백철 대신 손완호와 조를 이룬 고성현은 특유의 강한 스매싱을 앞세워 김동헌-김희섭을 2-0(21-11 21-15)으로 꺾었다.
삼성전기도 성남시청에 3-0 완승을 거뒀다. 김기정과 함께 4복식을 준비한 이용대는 팀이 3복식에서 경기를 끝내 코트에 서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켜봤다.
B조에선 MG새마을금고가 밀양시청에 3-2로 이겨 5전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여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선 대진대가 인천대를 3-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