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4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전북의 이동국이 시즌 첫 득점포를 터뜨렸다.
최근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빈즈엉(베트남)전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0분 에닝요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동국은 후반 41분 통쾌한 왼발 발리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K리그에서 167골로 통산 최다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동국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5호 골로 최다 득점 1위를 질주했다.
3-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린 전북은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산둥 루넝(중국·1승 2패)을 2-1로 이긴 가시와 레이솔(일본·2승 1무)에 골 득실(전북 +6, 가시와 +5)에 앞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F조에서는 원정길에 나선 성남이 광저우 푸리(중국)를 1-0으로 꺾고 2승 1패(승점 6점)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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