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0·롯데)선수가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한국계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 릴레이가 이어졌다.
김효주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를 3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22만5천 달러(한화 약 2억 5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LPGA 2015시즌 투어에서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리디아 고(18)를 포함해 모두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을 휩쓸었다.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을 시작으로 김세영(22·미래에셋), 리디아 고(18),
양희영(26), 박인비(27·KB금융그룹)에 이어 LPGA 슈퍼루키로 그 동안 관심이 집중됐던 김효주가 우승을 차지해 모두 한국계
선수가 우승을 휩쓸었다.
앞서 김효주는 작년에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초대선수로 출전해 우승하며 LPGA 직행하는 행운을 차지했었다.
또한 김효주는 지난해 12월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며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편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LPGA 롤렉스 랭킹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2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소연이 2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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