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을 바꾸지 않고 간단한 연습만으로 거리 증가에 효과가 있는 스윙연습기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렉스런에서 출시한 ‘SP3’는 스틱형 스윙연습기와 바람개비형 스윙연습기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긴 스틱을 우산처럼 접었다 펴면 위쪽에서 사방으로 날개가 펼쳐지고, 다시 접으면 일자형의 스틱이 된다.
스틱을 펼쳐 바람개비 형태로 사용하면 스윙스피드를 증가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날개를 편 상태에서 스윙하면 공기의 저항을 받게 된다. 이 상태에서 10∼20회 정도 연습 스윙을 한 뒤 실제 클럽을 들고 스윙하면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야구선수들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배트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야구 방망이에 무거운 물체를 끼고 연습 스윙을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이 제품을 사용한 프로골퍼들도 효과에 만족감을 보였다. 프로골퍼 황인춘은 “SP3을 사용하자마자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타를 치기 위해선 스윙스피드를 높여야 하는데 SP3로 연습하고나면 순간 스윙스피드가 확실하게 높아져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사용소감을 밝혔다. 프로골퍼 김자영, 지은희, 서희경, 박희영, 박주영, 김혜윤, 이정은 등이 이 제품을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