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6경기가 25∼26일 열린다. 전북이 6승1무(승점 19)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수원(4승2무1패·승점 14), 3위 울산(3승4무·승점 13), 4위 포항(4승3패·승점 12)이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 울산, 포항은 각각 하위권의 대전, 부산, 인천을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중위권 제주(5위)와 성남(7위)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 전북 추격 위해 승점 3이 절실한 2∼4위 3팀
울산과 포항은 25일 각각 부산과 인천을 만난다. 수원은 26일 대전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선두 추격을 노리는 이들 3팀에는 승점 3을 추가할 좋은 기회다. 이미 멀찌감치 달아난 전북을 쫓으려면 하위권 팀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을 보태야 한다. 전북은 26일 만만치 않은 전남을 상대한다. 전남은 7경기 동안 단 1패만 기록했을 정도로 수비와 조직력이 좋다. 전남이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준다면 수원, 울산, 포항이 1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전북은 22일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2-3으로 져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 중위권 빅매치 성남VS제주
중위권에 위치한 성남과 제주는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승점 2차로 제주(3승2무2패)가 5위, 성남(2승3무2패)이 7위에 올라있다. 성남은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로 선전했다. 또 22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에서 부리람(태국)을 2-1로 누르고 16강 진출을 확정해 분위기도 좋다. 도시민구단 중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성남은 제주를 꺾고 6위 이내로의 진입을 꿈꾼다. 제주는 홈에서 3승1무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3차례 원정경기에선 승리가 없었다. 1무2패에 그쳤다. 성남전을 통해 원정 징크스 탈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