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신예 곽민서, 생애 첫 LPGA 우승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6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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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0세 안팎의 어린 선수들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디아 고(18·뉴질랜드), 김효주, 백규정(이상 20), 김세영(22) 등이 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들이다.

이들에 비해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늦게 핀 꽃이다. 2008년 프로로 전향했고,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풀 시드를 받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시메트라 투어(LPGA 2부 투어) 상금 2위에 오르며 풀 시드를 따냈다.

20대 중반의 ‘신예’ 곽민서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곽민서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곽민서는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17·캐나다)과는 1타 차다.

헨더슨은 캐나다의 골프 신동으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어리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했는데 곧바로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곽민서와 헨더슨, 프레슬은 27일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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