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정구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한 김범준(26·문경시청)은 초등학교 시절 국가대표 형들의 경기를 보며 꿈을 키웠다. 어느덧 꿈나무의 우상이 된 김범준이 어린 후배들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김범준은 2일 경북 문경시 영강정구장에서 지난해 아시아경기 2관왕인 김동훈(26·순천시청)과 함께 문경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선수 100여 명에게 기본기와 파트너 훈련을 지도하고, 라켓과 볼 등 정구 용품도 전달했다. 문경에서 초, 중, 고를 마친 김범준은 “후배들을 위해 뭔가 작은 일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 나를 지켜보는 후배들이 있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인식 감독이 이끄는 문경시청 선수들도 동참했다. 대한정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속에 앞으로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 등을 대상으로 정구 보급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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