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대전과의 방문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6무 2패)가 없었던 인천은 9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9로 서울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선 인천은 중위권으로 가는 발판도 마련했다.
첫 승에 목말랐던 인천 김도훈 감독은 경기 전 “오늘 경기는 전쟁이다”며 절실함을 표현했다. 인천은 전반 휘슬이 울리자마자 적극적으로 대전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10분 만에 김인성의 선제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6분 뒤 동점골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박대한의 추가골이 터졌고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은 인천은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날 열린 서울과 성남의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 전북은 수원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이기며 승점 22로 2위 울산(승점 14)과의 승점 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신생팀 서울 이랜드가 수원FC에 5-1로 이기며 창단 후 6경기 만에 K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