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3분 들어가 골 터뜨린 기성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4일 03시 00분


스토크시티전 추가시간에 쐐기골… EPL 亞출신 최다 골 ‘8’로 늘려

약 17분간만 뛰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보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사진)이 3일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호 골로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출신 프리미어리거 최다 골 기록도 늘렸다.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약 17분만 뛴 기성용에게 팀 내 중간 수준인 7.19점의 평점을 매겼다. 출전 시간이 짧았어도 높은 기여도를 인정한 것이다. 기성용은 이날 단 한 차례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패스 성공률도 100%를 기록했다.

영국 축구선수 출신 칼럼니스트인 레이턴 제임스는 “기성용은 화려한 역할을 맡지 않아 일반 팬에게는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팀에 대한 공헌은 절대적이다. 패스, 태클, 득점, 공중볼 다툼 등 모든 것에 뛰어나다. 팀에서 올해의 선수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손흥민(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안방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기성용#스완지시티#8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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