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서울이 힘겹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은 5일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H조 마지막 방문경기에서 몰리나의 결승골 덕택에 3-2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9를 기록해 이날 이미 1위를 확정한 광저우 헝다(승점 10·중국)를 1-0으로 꺾은 웨스턴 시드니(승점 8·호주)를 제치고 2위가 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획득했다.
극적인 16강행이었다. 전후반 90분까지 2-2로 비기고 있었다. 반면 광저우에선 시드니가 1-0으로 이기고 있었다. 이대로 끝나면 서울은 승점 7이라 시드니가 승점 8로 16강에 진출하는 상황. 그때 몰리나의 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이 지났을 때였다.
한편 수원은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G조 마지막 안방경기에서 1-1로 비기고 궈안과 승점 11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가 됐다. 수원은 궈안과의 방문경기에서 0-1로 졌다. 16강에서 E조 1위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만나는 수원은 19일 홈에서, 26일 방문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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