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한화의 맞대결이 펼쳐진 7일 대전구장. kt가 1-3으로 뒤진 6회 무사 만루에서 박경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경수는 한화의 구원투수 이동걸이 던진 공을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싹쓸이 안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자신은 3루까지 질주하다가 2루와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지만 한화 2루수 정근우의 송구가 몸에 맞아 3루에 안착하는 행운까지 얻었다.
분위기를 탄 kt는 7회 2점을 추가했지만 한화에 7회에만 3점을 내주며 동점(6-6) 위기를 맞았다. 9회초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겨우 승리(7-6)했다. kt의 시즌 5번째 승리다. 전날 공 55개로 세이브를 수확한 장시환이 이날도 7회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구원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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