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밸리서 한류 꽃핀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2일 05시 45분


2014년 서월밸리 그린콘서트 전경. 사진제공|서원밸리 골프장
2014년 서월밸리 그린콘서트 전경. 사진제공|서원밸리 골프장
30일 13번째 ‘그린콘서트’ 개최

초록의 필드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30일 13번째 막을 올린다.

서원밸리 골프장(경기도 파주)이 주최하는 ‘2015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매년 4만 명 이상 찾아와 골프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한류 팬들까지 몰려와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한류콘서트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그린콘서트를 찾는 출연진은 역대 가장 화려하다. 아이돌 그룹 EXID와 방탄소년단이 처음 출연을 확정지었고, 걸스데이는 5년 동안 연속 출연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비투비, 소년공화국, 허각, 정동하, 서인영, 홍진영, 신보라, 남궁옥분, 권인하, 강인봉, 박학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후 6시부터 펼쳐지는 그린콘서트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갤러웨이골프 주최의 장타와 어프로치 대회, 보물찾기, 골프용품 사랑 나눔 창고대방출 할인행사 등도 진행된다. 또 코스 내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씨름대회, 글짓기, 사생대회가 펼쳐지고, 어린이 놀이터가 개설돼 하루 종일 뛰어놀 수 있다. 골프장 직원들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먹을거리 장터를 연다.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파주보육원 및 사랑의 휠체어 운동본부 등에 전달된다.

2000년부터 시작된 그린콘서트는 지난해까지 약 24만명의 누적 입장객을 기록했고, 약 4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서원밸리 골프장과 대보인사이드(블로그) 등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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