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는 12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총 8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 144km를 찍었다. 밴와트는 경기 후 “발목 상태와 전체적인 결과가 다 좋았다. 다만 3주 정도 공을 못 던지다보니 하체의 힘이 아직은 완전치 않아 구속이 떨어졌던 것 같다”며 “1군에 올라올 준비는 됐다. 돌아가면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밴와트는 지난달 16일 문학 넥센전에서 박병호의 타구에 오른쪽 복사뼈를 맞은 뒤 재활을 해왔다. 5일 롯데와의 2군 경기에 부상 이후 처음으로 등판해 3이닝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2번째 등판까지 무사히 마쳤다. 직접 강화도를 찾아 밴와트의 상태를 점검한 SK 김용희 감독은 “구위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날씨를 비롯한 여러 여건을 고려했을 때 괜찮았다”며 “사나흘 휴식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