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치며 2할 타율을 회복했다.
추신수는 13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안방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1회 선두 타자 홈런 등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회말 상대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2구째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4호 홈런.
개인 통산 15번째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친 추신수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2’로 늘렸다. 12경기 연속 안타는 올해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긴 안타 행진이다. 추신수는 7회와 9회에도 각각 안타로 출루했다. 4월 말 1할 타율까지 붕괴되며 0.096까지 추락했던 추신수는 이날 3안타로 2할 타율(0.214)을 회복했다. 시즌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추신수의 맹타에도 텍사스는 6-7로 졌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같은 날 필라델피아와의 방문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6회말 수비에서 프레디 갈비스의 직선타를 펄쩍 뛰어올라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7-2로 이긴 피츠버그는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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