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25·사진)가 현역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13일 “지난 시즌 휴식을 취해 왔던 아사다가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이미 사토 노부오와 사토 구미코 코치에게 지도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다 측 관계자는 “1년 넘게 쉬었던 아사다의 현역 복귀 의욕이 대단하다. 현재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18일 복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사다는 지난해 소치 겨울올림픽 뒤 “은퇴 가능성은 반반이다”라며 은퇴 결정을 미룬 채 지난해 5월부터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훈련 대신 아이스쇼 출연과 라디오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일본빙상연맹은 아사다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아사다 이후 피겨스케이팅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고 아사다처럼 국민적 관심을 받는 선수도 등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연맹은 아사다의 현역 복귀로 피겨 인기가 되살아나는 것은 물론 후원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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