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숫자/5월15일]4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6일 03시 00분


10개구단 중 도루 꼴찌 넥센, 한화전 네 번이나 성공시켜

프로야구 넥센은 올 시즌 완벽한 ‘거북이 팀’이었다. 15일 경기 전까지 도루 16개로 최하위.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도루 20개를 넘기지 못한 팀은 넥센이 유일했다. 지난해 도루 48개를 기록한 서건창(25)의 부상 공백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한화와 맞붙은 이날 대전 경기에서는 발야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 경기에 도루를 4개나 성공한 것. 선봉장은 ‘캡틴’ 이택근이었다. 이택근은 1회 볼넷을 얻어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3회에도 좌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5회부터 포수를 조인성에서 허도환으로 바꿨지만 별무소용이었다. 5회 박병호가 도루에 성공했고, 6회에는 이택근이 또 한 번 2루를 훔쳤다. 전날까지 올 시즌 도루가 1개뿐이었던 이택근은 도루 4개로 김하성(5개)에 이어 팀 내 도루 2위가 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넥센#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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