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이 22일 왼쪽 어깨 관절순 파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컬랜조브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류현진의 왼쪽 어깨 부위에 일부 파열된 부분을 꿰매고 나머지 부분은 청소(클린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구단은 “왼쪽 어깨 관절순 파열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예상된 절차를 이행하면 (류현진이) 내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안도했다.
자신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와 병원을 찾은 류현진은 수술 후 모자와 선글라스를 끼고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퇴원했다. 그는 “상태는 좋다. 내일(23일)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수술 경과와 상태 등을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류현진의 수술 소식을 전하며 어깨 수술이 팔꿈치 수술보다 위험하지만 투수 생명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관절순 파열 수술 후 복귀에 성공한 사이영상 수상자 로저 클레먼스와 정상적 회복에 실패한 전 다저스 투수 제이슨 슈밋의 사례를 언급하며 재기 가능성을 절반 정도로 예상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류현진이 올해가 6년 계약의 3년째이며 2018년 계약이 끝난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