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고의 3점 슈터는 레이 앨런(40·마이애미)이다. 그는 1996∼1997시즌 이후 20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2973개, 플레이오프(PO)에서 385개 등 총 3358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올 시즌 농구 팬들은 새로운 ‘3점슛 전설’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다. 서부콘퍼런스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둔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27·사진)다.
24일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서부콘퍼런스 결승 3차전. 2쿼터 종료 4분 32초를 남기고 커리가 자신의 PO 59번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커리는 단일 시즌 PO 3점슛 최다 기록을 세웠다. 커리는 이날 3쿼터와 4쿼터에도 3점슛 5개를 추가했다. 커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28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을 깼다. 2012∼2013시즌 커리는 3점슛 272개를 기록하며 앨런이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269개)을 뛰어넘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커리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2년 전 샌안토니오의 대니 그린이 작성한 NBA 한 시즌 파이널 최다 3점 기록(27개) 경신이다. 25일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가 애틀랜타에 3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파이널은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대결이 유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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