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 “공 던진 건 나다. 해서는 안될 행동… 진심으로 반성”

‘두산베어스 민병헌 벤치클리어링 양심고백’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민병헌이 전날(27일) 벌어진 벤치클리어링 사태에 양심 고백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두산 베어스 민병헌은 오전 구단을 통해 벤치클리어링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민병헌은 구단을 통해“사실 어제 벤치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덕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며 “그리고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전날 벤치클리어링 사건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앞서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두산 경기에서 두산 오재원과 NC 해커가 타임 요청을 두고 언쟁을 벌이다 양팀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순간 두산 쪽에서 해커 쪽으로 공이 날라왔다. 누가 공을 던졌는지 명확하진 않았지만 심판진의 판정에 의해 벤치클리어링 이후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나간 장민석이 퇴장 명령을 받게 됐다.

두산은 추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

두산베어스 민병헌 벤치클리어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산베어스 민병헌 벤치클리어링, 동료 선수가 대신 퇴장당해 마음이 불편했겠네요” “두산베어스 민병헌 벤치클리어링, 구단 측은 선수들 소양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두산베어스 민병헌 벤치클리어링, 공 던진 건 정말 심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