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이로써 NC는 시즌 30승1무19패로 승률 0.612를 기록해 삼성(31승20패·승률0.608)을 게임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5월에만 20승(1무5패)을 올려 역대 5월 최다승 신기록(종전 19승·1991년 해태·1998년 현대·2001년 현대·2005년 삼성·2014년 삼성)을 세웠다. 아울러 2009년 KIA의 역대 월간 최다승인 20승(4패)과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홈런 5방이 광주 하늘을 수놓았다. NC 나성범은 1회 선제 2점포(시즌 8호)에 이어 2-2 동점이던 3회 결승 2점포(시즌 9호)를 개인통산 2번째 연타석홈런으로 뽑아냈다. 에릭 테임즈는 3회에 나성범에 이어 솔로포(시즌 18호)를 백투백홈런으로 장식하면서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2013년 NC 육성선수로 입단한 2번째 투수 박진우는 1군 데뷔전에서 3이닝 동안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 첫 승을 올렸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은 1.1이닝 2실점했지만 시즌 11세이브를 수확했다. KIA는 3회 이범호의 2점홈런(시즌 8호)과 브렛 필의 9회 2점홈런(시즌 8호) 등으로 맹추격했으나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수원에서 kt를 10-6으로 이겼다. 5-5로 맞선 6회초 1사 1·3루서 민병헌의 결승 희생플라이와 5회 2점홈런(시즌 7호)을 터뜨린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5월 17일 광주 KIA전∼21일 잠실 삼성전에서 3연패를 당한 뒤 22∼24일 잠실 SK 3연전 스윕승, 26∼28일 마산 NC 3연전 스윕패, 이번 kt 3연전 스윕승으로 ‘3연패∼3연승∼3연패∼3연승’의 롤러코스트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은 잠실에서 LG를 9-3으로 이기고 스윕에 성공했다. 외국인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2패)째를 챙겨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울산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8-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4안타 1홈런 4볼넷 6삼진 1실점하며 5승(3패)을 거두고 SK를 끌어내리고 5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