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개인통산 400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다시 썼다. 아내 이송정은 관중석에서 환한 미소를 보이며 남편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400홈런 대기록이 터지자 포항구장에는 축포가 터졌고,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관중석에 앉아있던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 씨는 함박웃음을 보이며 남편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은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야구장에 가면 카메라에 잡혀서 이승엽 선수보다 더 화제가 되는데 의식되지는 않느냐”는 MC 한혜진의 물음에, “야구장에 가면 늘 긴장된다. 딴 게 아니라 우리 남편 시합 보느라 긴장된다. 카메라 때문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한혜진이 “그래도 카메라에 잡히면 신경 쓰일 것 같다”고 하자, 이송정은 “솔직히 신경 쓰인다”고 심경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C 한혜진이 이승엽에게 “솔직히 이승엽 선수 홈런보다 아내 미모가 더 화제가 되고 있는데 섭섭하지 않냐”고 묻자, 이승엽은 “속으로는 흐뭇하다. 내 아내가 이정도다”라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이승엽 400홈런 가치 이송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엽 400홈런 가치 이송정, 정말 축하드려요”, “이승엽 400홈런 가치 이송정, 이승엽 대단한 선수다”, “이승엽 400홈런 가치 이송정, 서로 자랑스러워 한다니까 멋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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