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in 상하이]한중일 국가대항전 개최 가능성↑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6일 20시 07분


조만간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이 가세한 모터스포츠 국가대항전이 개최될 전망이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이하 슈퍼레이스) 3라운드 경기가 중국 상하이 F1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 가운데 6일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와 시야칭 CTCC 회장이 향후 계획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이날 김준호 대표와 시야칭 회장은 아시아 지역 투어 레이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어느 정도 의견이 정립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국가 대항전으로 진행될 아시아 투어 레이스는 향후 몇 년 안에 개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슈퍼레이스 해외 투어레이스가 무엇을 얻었나.
-(김준호 대표)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슈퍼레이스가 국내 모터스포츠를 발전시켜 주는데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국은 모터스포츠 역사가 짧지만 정부의 지원과 자동차 마켓의 확장성장 능력이 크기 때문에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이번 슈퍼레이스가 진행되고 있는 서킷은 CTCC뿐아니라 F1 그랑프리까지 열리고 있는 서킷이고 규모만큼 많은 관중들이 찾아오고 있을 정도다. 여기에 CTCC 자체도 아시아 지역 확대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좋은 흐름이 유지될 것이다.

슈퍼6000 외에 확장할 클래스는.
-(김준호 대표)가장 집중해야 할 클래스가 슈퍼 6000이라고 생각한다. 스톡카는 처음부터 끝까지 100% 경주차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아시아 유일의 운영이 가능해 졌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차후 아시아지역에서 스톡카 시리즈로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서 경기를 하는 이유 중이 하나가 스폰서가 중국에서 사업을 많이하기 때문이다. 또 한국 서킷을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느끼도록 하기 위함도 있다. 서로 간에 상승효과를 최대한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왼쪽)와 시야칭 CTTC 회장이 6일 중국 상하이 서킷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이들은 양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의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왼쪽)와 시야칭 CTTC 회장이 6일 중국 상하이 서킷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이들은 양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의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국가 대항전에 대한 생각은.
-(김준호 대표)국가 대항전으로 이루어진다면 모터스포츠 대중화는 급속도로 빨라진다. 실제로 국가대항전이 몇 년 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은 물론 동남아에서도 동시에 레이스가 열리고 통합 클래스로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CTCC의 국제적인 레이스 비젼은.
-(시야칭 CTCC 회장)슈퍼레이스와 3년 동안 협력해 왔다. 또 매년 즐거운 레이스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다. 지난해에 한국 슈퍼레이스와 KIC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슈퍼레이스가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한국 KIC 경기는 CTCC가 처음으로 외국에서 펼친 레이스였다. 이를 통해 중국 모터스포츠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서 또 다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올해도 슈퍼레이스와 함께 한중일 모터스포츠 경기를 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슈퍼레이스와 몇 년 안에 아시아에서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일본은 물론 동남아까지 이어지는 레이스로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CTTC 인기비결은.
-(시야칭 회장)CTCC는 중국레이스에서 표준이 된 경기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하고, 경기도 많이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체들도 많이 참가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경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시장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한국 경기에 조언을 한다면.
-(시야칭 회장)3년 전 만해도 한국의 레이스는 F1만 알고 있었다. 이후 슈퍼레이스와 3년간 활동을 하면서 여러 방면에서 한국의 모터스포츠를 접하게 됐고, 슈퍼레이스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레이스인 것 같다. 슈퍼레이스 차량들은 튜닝이나 성능에서 보았을 때 프로페셔널 모델임에는 틀림이 없다. 슈퍼레이스가 3년 동안 합작한 것으로 바탕으로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레이스가 같은 플랫폼을 만들어 같은 레이스를 하고 싶다.

상하이=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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