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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윤덕여 감독 “평생 기억될 경기… 선수들 고맙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6-19 03:00
2015년 6월 19일 03시 00분
입력
2015-06-19 03:00
2015년 6월 19일 03시 00분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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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 조소현 “역경 속 버틸 힘 생겨”… 지소연 “이제 부담감 털어내게 됐다”
윤덕여 감독
▽윤덕여 감독=
“평생 기억될 경기다. 목표했던 16강 진출과 첫 승리를 따내 정말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스페인 이그나시오 케레다 감독=
“전반전은 우리가 지배했는데 후반전에서 전술적으로, 체력적으로 뒤졌다. 상대가 강했다.”
▽지소연(공격수)=
“성인 월드컵 무대는 처음이다. 월드컵에 온 뒤 지금까지 부담감이 컸지만 오늘 경기로 마음이 편해졌다.”
▽박은선(공격수)=
“나만 놓고 보면 최악의 경기였다. 동생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정말 기특하고 예쁘다. 예뻐서 때려주고 싶을 정도다.”
▽김정미(골키퍼)=
“12년 전에는 정말 바보 같았다. 동생들이 처음 본선에 나왔는데도 16강에 올라가다니…. 우리의 간절함이 오늘 통했다.”
▽권하늘(미드필더)=
“기분이 완전히 좋다. 경기 끝나자마자 엉엉 울었다. 진짜 좋았다. 후반전에는 공이 내 몸에 계속 붙어 다녔다.”
▽조소현(미드필더·동점골)=
“고난을 딛고 역경을 이겨내면서 버텨낼 힘이 우리 안에 생겼다. 이 분위기라면 4강 진출도 느낌이 오는 것 같다.”
▽황보람(수비수)=
“남자친구가 캐나다까지 와서 응원을 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 정말 고맙다.”
▽강유미(미드필더)=
“오늘도 골을 노렸으나 어시스트로 팀에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 프랑스가 강한 팀이지만 오늘처럼 뭉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윤덕여
#지소연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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