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효주(20·롯데)가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효주는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 출전을 위해 16일 귀국한 김효주는 아직까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컨디션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짧은 퍼트 미스가 있어서 아쉬웠다. 이틀 동안 그린주변에서 실수가 많았다. 지난주(미국에서도) 어프로치 실수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나와 화도 많이 나고 아쉬움도 컸다”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틀 동안 그린을 놓쳤을 때의 파 세이브율이 50% 이하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우승에 자신감을 보이는 건 아직 2라운드가 더 남아 있기 때문. 김효주는 “선두와 큰 차이도 아니도 어제와 오늘 같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우승의 의지를 엿보였다.
남은 3~4라운드에서의 전략은 그린 안착이다. 김효주는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빨리 좋아져야 할 것 같다. 그린 주변에서 더 집중하면 충분히 타수를 줄일 수 있다”고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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