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에 나선 신지애(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단독선두였던 이지희(36)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5월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에 이어 올 시즌 2승째이자 투어 통산 11승째다. 우승상금은 1440만엔(약 1억3000만원).
이지희는 1타차 2위(10언더파 206타)에 만족했고, 안선주(28)와 황아름(28)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보미(27)는 1오버파 2016타를 쳐 공동 40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