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1위 -5위 대결서 4-1 대승 중국, 첫 출전 카메룬 상대 고전 끝 1-0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과 아시아의 강호 중국이 2015캐나다여자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독일은 21일(한국시간) 오타와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스웨덴을 4-1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 5위 스웨덴의 격돌이었지만,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다. B조 1위(2승1무)로 16강에 오른 독일은 D조 3위(3무) 스웨덴을 맞아 조별리그에서만 15골을 터트린 막강 화력을 이어갔다. 독일은 안나 미타그가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36분에는 첼리아 자지크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후반 33분과 43분 2골을 더 몰아쳤다. 스웨덴은 0-3으로 뒤진 후반 37분 린다 셈브란트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6분 뒤 독일에 4번째 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중국은 같은 날 에드먼턴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왕샨샨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카메룬을 1-0으로 눌렀다.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이 준우승인 중국(16위)은 이번이 본선 첫 출전인 카메룬(53위)을 만나 예상 밖으로 고전했다. 볼 점유율을 50%씩 나눠가졌다. 팀 전체가 기록한 슈팅 숫자는 카메룬이 앞섰다. 중국은 9개(유효슈팅 4개)에 그친 반면 카메룬은 21개(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다. 카메룬의 턱 없이 낮은 골 결정력 덕분에 중국은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중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다른 16강전 미국-콜롬비아전 승자와 27일 4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