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열고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간의 ‘비밀 트레이드’를 공식 승인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23일 “KOVO 규약과 선수등록규정에 병역 의무 선수의 이적 등록을 제안하는 규정은 없다”고 결론 내린 데 따른 결과다. KOVO는 대신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2015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7월 11일 청주에서 개막하기로 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면서 일정을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국가대표팀 일정 문제가 있어 예정된 날짜에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사회는 제일기획 산하 스포츠단 소속으로 바뀐 삼성화재는 삼성으로, 모기업이 바뀐 LIG손해보험은 KB손해보험으로 팀 이름을 바꾸는 내용도 승인했다. 도로공사는 경기 성남시에서 경북 김천시로 연고지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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