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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나연,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상금 1000만 달러 클럽 가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29 10:19
2015년 6월 29일 10시 19분
입력
2015-06-29 10:17
2015년 6월 29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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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미녀골퍼’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이글 샷을 앞세워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9일(한국시각) 최나연은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6374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나연은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미야자토 미카(일본, 13언더파)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째를 달성한 감격을 누렸다.
당초 최나연은 이번 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JTBC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6위로 단 한 차례만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날려버릴 기회를 잡는 동시에 LPGA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최나연은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해 전반에 버디 없이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게 됐다.
이어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던 최나연은 13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 사이 디펜딩 챔피언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나연이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칠수도 있던 상황.
하지만 반전의 승부가 16번홀(파4)에서 벌어졌다. 최나연은 14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행운의 이글을 기록해 단독선두를 되찾았다.
승부를 반전시킨 최나연은 여세를 몰아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타차로 달아났다. 반면 루이스는 기세가 꺾이면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로 올라선 최나연은 18번홀에서 안정적인 파 세이브를 성공시키며, 2타차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최나연은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더해 LPGA 통산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대회전까지 188경기에서 993만6907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최나연은 통산상금을 1023만6907달러로 늘리면서 LPGA 역대 10번째 10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한국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3번째다.
‘최나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나연, 축하드려요”, “최나연, 정말 대단하다”, “최나연, 승부 뒤집을 때 짜릿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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