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9호 홈런 ‘쾅’…개인 통산 500타점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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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30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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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시즌 9호 홈런 포함 한 경기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9호 홈런으로 1타점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500타점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14타수 1안타의 부진에 빠졌던 추신수는 타율을 0.225에서 0.232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당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지난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3회에는 3차례 헛스윙으로 돌아섰지만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의 4구째 속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솔로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이번 홈런으로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6일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11년 만에 올린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500타점 기록이다.

그는 2005년 5월4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했을 당시 LA에인절스 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올린 바 있다.

아울러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터진 스리런 홈런 이후 약 한 달만에 터진 홈런포이기도 하다. 올 시즌 16번째 멀티히트이다.

추신수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쳤고, 프린스 필더와 벨트레의 안타에 이어 조이 갈로의 싹쓸이 안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8회 2사 1루 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초구를 때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8-1로 대승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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