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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中서 ‘연봉 20억’ 파격제안 받은 최용수 감독, FC서울에 남기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7-03 17:41
2015년 7월 3일 17시 41분
입력
2015-07-03 17:39
2015년 7월 3일 17시 39분
이종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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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팀으로부터 파격적인 영입 제안을 받았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 서울 의 최용수 감독(42)이 소속 팀에 남기로 했다.
서울은 3일 “최 감독이 중국 프로팀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잠시 고심하면서 진로를 고민했지만 팀에 잔류하기로 최종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성적부진으로 감독을 경질한 중국 프로축구 1부 리그 팀 장쑤 순톈은 최 감독에게 계약기간 2년 6개월에 총액 50억 원(연봉 20억 원)의 파격적인 영입 제안을 했었다. 한국 스포츠 지도자 중 역대 최고 몸값이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서울은 “최 감독 입장에서 볼 때 계약조건이 워낙 좋아 우리 구단이 무작정 붙잡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최 감독과 잘 상의 하겠다”고 밝혀 최 감독의 중국행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 감독은 이날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감독으로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만족 한다”며 “(영입 제안이) 매력적인 카드였던 게 사실이지만 한창 시즌 중에 있는 소속 팀을 생각해 정중히 거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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