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33·사진)가 5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팀내서 가장 많은 3타점을 올리며 10-7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연속 우천취소로 휴식을 취한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5에서 0.323으로 약간 떨어졌다.
2회와 4회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2로 앞선 5회 1사 만루서 깔끔한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7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 2사 만루선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한편 이틀 연속 등판했던 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은 이날 요코하마 원정경기에서 팀이 8-1로 대승을 거두면서 휴식을 취했다. 3일 2점홈런을 포함해 0.1이닝 4안타 3실점으로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이자, 2번째 패배를 기록한 오승환은 4일에는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22세이브째(2승2패)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