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US여자오픈에 출전한 전인지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대박을 터뜨렸다. 우승상금은 역대 최고인 81만 달러(약 9억1690만원)에 달한다.
전인지는 올해만 엄청난 상금을 벌어들이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5억5924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5월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에서 우승해 2400만엔(약 2억2172만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미국에서는 훨씬 더 많은 상금을 챙겼다.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부터 ANA인스퍼레이션까지 4개의 LPGA 투어에 출전했던 전인지는 모두 컷을 통과하면서 약 3만2000달러를 벌었다.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과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37위에 올랐고, 기아클래식 공동 50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는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올해 3개국 투어에서 올해 벌어들인 수입만 약 17억3418만원이다. 스폰서 계약금 및 인센티브까지 더하면 수입은 어마어마하다. 전인지의 수입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KLPGA 투어는 아직 상반기도 끝나지 않았고,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에서도 초청이 쇄도할 게 분명하다.
2008년 신지애(27)가 세운 한국선수 역대 연간 최다 우승 기록에도 도전할 만 하다. 신지애는 KLPGA 투어 6승, 미 LPGA 투어 3승, JLPGA 투어 1승으로 10승을 기록했다. 5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는 올해 남은 기간 20개 안팎의 대회에 더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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