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는 전통스포츠인 씨름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관련 대회를 개최한다.
제7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는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다. 6∼7월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17일 경기도 평택 이충레포츠공원에선 경기지역 여성씨름 동호인들의 예선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7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영양에서 열린다. 이 대회 역시 4∼7월 동안 각 시도에서 열린 지역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들이 지역을 대표해 참가한다.
제8회 국민생활체육 大천하장사씨름대회는 10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씨름 동호인들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대통령배 2015 전국씨름왕선발대회는 11월5일부터 8일까지는 열린다.
체험의 장도 마련된다. ‘길거리 씨름한판·체험교실’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씨름 한판’ 체험장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전통씨름의 재미를 알린다. 충북 음성군 무극시장(7월25일)을 비롯해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7월30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7월31일) 등 전국 16곳에서 시장 상인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열리며, 씨름 강습과 간이 씨름대회가 펼쳐진다.
보급 활동에도 나선다. 전국 초등학교 85곳을 선정해 8월말까지 씨름전용매트를 보급한다. 씨름전용매트는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면이 특수처리됐으며, 재질이 가볍고 완충작용에 탁월하다. 또 설치와 분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씨름전용매트 보급사업은 모래판에 넘어지는 것을 꺼려하는 초등학생들의 심리를 감안해 전국씨름연합회에서 개발·실시하고 있다. 부상 위험이 없고 복장에 제약이 없어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초등학생들에게 씨름을 알라기 위한 일일 강습회도 실시하고 있다. 씨름 전문지도자가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시범을 보이고 씨름 이론과 규칙을 가르친다. 일일 강습회는 전국 16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1월말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 경북 안동대학교를 비롯해 전국 10곳의 대학에서도 씨름 한마당 이벤트가 펼쳐졌다. 각 대학교 축제와 연계해 민속씨름을 알리는 이벤트로 올해 처음 열렸으며 하반기에도 20여 곳의 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연령·수준별로 진행되는 다양한 민속씨름 진흥 프로그램과 대회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씨름을 생활체육으로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