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2회 초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카일 켄트릭의 초구를 공략, 2루수 자리로 수비 위치를 옮긴 유격수 옆을 스쳐 우중간 담장 앞까지 굴러가는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
0점을 잡은 추신수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 더욱 매섭게 돌아갔다. 3-0으로 앞선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켄드릭의 몸쪽 속구를 잡아당겨 타구를 우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좀처럼 타격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앞선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은 추신수의 ‘분풀이’였다.
추신수가 12호 홈런 포함 첫 두 타석에서 2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펄펄 날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가 4회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