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연속경기 멀티히트

피츠버그 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피츠버그 강정호(28·사진)가 3연속경기 멀티히트이자 8연속경기 안타를 터트리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1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8연속경기안타, 20일 밀워키전 이후 3연속경기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278에서 0.282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팀은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강정호는 2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초 1사 후 2번째 타석에선 캔자스시티 2번째 투수 조 블랜튼의 바깥쪽 빠른 볼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뽑았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고, 0-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 4번째 타석에선 상대 마무리 그렉 홀랜드에게서 중월 2루타를 빼앗았다. 그러나 1루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홈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웃돼 타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2사 후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중전적시타 때 홈을 밟아 자신의 시즌 31번째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7월 들어 이날까지 16경기에 54타수 19안타(타율 0.352) 1홈런 5타점 11득점으로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스타전 이후 5경기에서도 17타수 8안타(타율 0.471) 1홈런 1타점 4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