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이용대-김기정이 제58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남자복식 4강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대는 김기정과 짝을 이뤄 28일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일반부 남자복식 8강전에 출전해 손주형-권이구(밀양시청)를 2-0(21-13 21-15)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배드민턴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인 이용대는 여유 있게 경기를 펼치며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용대-김기정은 29일 김상수-전용현(당진시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일반부 여자복식 8강전에선 장예나-이효정(김천시청)이 접전 끝에 우승 후보 김하나-박소리(삼성전기)를 2-1(21-15 18-21 21-19)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2008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효정(34)은 181cm의 큰 키를 활용한 네트 플레이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장예나-이효정은 4강전에서 정경은-김슬비(KGC인삼공사)를 만난다.